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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세계화 주역, 국내 유통 플랫폼 3사 약진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국내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 시장의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패스트뷰의 ‘뷰어스(ViewUs)’는 국내 언론사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자동 번역해 해외 플랫폼에 배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달 일본 내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일본 내 전체 콘텐츠 페이지뷰(PV)는 1년 만에 약 17배 급증했으며, 일평균 이용자 수도 54배 이상 증가했다. 패스트뷰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체 기술 고도화와 일본 콘텐츠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운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10여 개 콘텐츠 프로바이더와 제휴를 맺고 월 2만 개의 뉴스 및 영상 콘텐츠를 일본에 유통하고 있으며, 연내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웨이브아메리카스의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는 73개국에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만 시간 분량의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 K팝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구글TV 등 해외 OTT 및 케이블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코코와 측은 “방대한 시청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과 수준 높은 번역으로 현재 1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구독자 대부분이 현지인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는 K웹툰과 웹소설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 북미 시장 진출 이후 1년여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앱 부문에서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16개국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만타 서비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500만 건을 돌파했다. 리디 관계자는 “대표 인기작 ‘상수리나무 아래’의 글로벌 누적 조회 수가 1억 회를 넘어섰으며, 일본 웹코믹 플랫폼에서도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한국 작가 작품의 IP를 활용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통해 K스토리의 위상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업의 성공 사례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한국 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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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뷰, 日시장 성과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 박차
"맞춤형 운영 전략으로 일본 매출 급성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콘텐츠 유통 솔루션 업체 패스트뷰가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스트뷰는 일본 시장에서 맞춤형 운영 전략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뷰의 일본 매출액(10월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으며 월평균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패스트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콘텐츠 플랫폼에 국내 제휴 언론사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자동 번역‧배포하는 해외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시작해왔다. MSN 재팬, 구글 재팬, 라인 뉴스 등 주요 일본 플랫폼에서 약 10개 국내 콘텐츠 프로바이더(CP)와 협력해 월 2만개 이상의 뉴스‧영상 콘텐츠를 일본에 유통한다. 올해 10월 일본 내 전체 콘텐츠 페이지뷰(PV)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7배 증가했고 일 평균 이용자 수도 약 54배 이상 급증했다. 패스트뷰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일본 법인 설립을 계획중이며 현지 플랫폼 파트너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하영 패스트뷰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은 ‘뷰어스(ViewUs)’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대만, 중동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뷰가 일본 시장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 뷰어스는 AI 기반 글로벌 콘텐츠 유통 솔루션이다. 뷰어스는 한 번의 연동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자동으로 유통하며 각 플랫폼에 특화된 맞춤형 피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플랫폼이 직접 콘텐츠 큐레이션이 가능한 콘텐츠 클라우드 오픈 플랫폼도 운영한다. 뷰어스는 국내외 언론사, 블로거, 크리에이터 등 약 450개 이상 콘텐츠 프로바이더로부터 콘텐츠를 받아 AI 맞춤형 피드 형태로 제공하며 광고를 통한 수익화도 지원한다. 패스트뷰는 분야별 뉴미디어 콘텐츠를 운영하는 ‘디패스트(DFAST)’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OTT, 유튜브 채널, 인플루언서 IP 제휴 등을 통해 인가 영상 쇼츠 제작과 바이럴을 진행하며 채널 활성화와 수익화를 지원한다. 또 패스트뷰는 ‘더블애드(Double AD)’란 종합 온라인 광고 대행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마케팅 컨설팅부터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까지 제공하는 전문 온라인 광고 서비스다.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패스트뷰는 연간 300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유통하며 월 평균 4억 페이지뷰 이상의 온라인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다. 패스트뷰는 지난 2020년 25억원 규모의 프리A시리즈 투자를 유치했고 2022년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25억원이다. 투자 유치를 통해 패스트뷰는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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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뷰·버즈빌·데이블...수익성 입증한 B2B 플랫폼 스타트업
지난 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뷰어스' 운영사 패스트뷰와 버즈빌, 데이블가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I 콘텐츠 유통 플랫폼 뷰어스를 운영하는 패스트뷰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패스트뷰는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콘텐츠 유통을 비롯한 수익성 높은 주력사업의 매출 증대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운영 효율화를 꼽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뷰어스는 올해 해외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월 평균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해외 트래픽 유입도 늘어나 지난 7월 뷰어스 해외 유통 콘텐츠의 합산 조회수는 1500만 페이지뷰(PV), 월간 합산 뷰어 수는 665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뷰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 구글, 라인야후, 네이트 등의 퍼블리셔 기업들과 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뷰어스 서비스 제공 국가는 일본, 미국 등이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아기유니콘 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패스트뷰는 향후 대만과 중동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기업 버즈빌도 올 상반기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7억원(관계사 합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1억원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버즈빌은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규 매출 동력 확보를 주요 흑자 요인으로 분석했다. AI 기반의 정밀 타겟팅 기술과 개인화된 리워드 시스템으로 광고 효과를 높여 광고주 포트폴리오 확장과 안정적인 매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냈다. 버즈빌의 대표 광고주는 쿠팡, 11번가, 무신사 등 5000여 개 기업이다. 버즈빌은 하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 광고 성수기 효과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야놀자그룹의 데이블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데이블은 AI 기술 투자를 통한 광고 상품 고도화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광고 클릭 대비 구매전환율은 직전 반기 대비 평균 20% 이상 개선됐다. 데이블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8개 나라, 3000여 미디어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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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아는기자들] 패스트뷰, 콘텐츠 시장 참여자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다
[이용현 DSC인베스트먼트 팀장] @그때 투자(나는 그때 투자하기로 했다)에선 현업 투자자가 왜 이 스타트업에 투자했는지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매일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이용하는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의 접속 빈도와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서비스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는 한다. 뉴스, 칼럼, 인터뷰와 같은 기사형 콘텐츠부터 숏폼 동영상이나 웹툰과 같은 스낵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영역의 콘텐츠를 수급하는 것은 플랫폼을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Platform Provider, PP)에게 꼭 필요한 일임 동시에 많은 공수가 들어가는 업무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콘텐츠를 공급받을 때 콘텐츠의 톤&매너가 플랫폼에 적합한지, 저작권 등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사실관계 확인이 되었는지,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는 포맷의 콘텐츠인지, 필요한 주기에 따라 필요한 양 만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지 등 콘텐츠를 공급받기 위해 측면에서의 고민이 필요한데, 이러한 콘텐츠를 공급해줄 수 있는 콘텐츠 공급자(Contents Provider, CP)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찾고 관리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비용과 위험관리, 생산 전문성 측면에서 콘텐츠 공급자에게 공급받는 방식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콘텐츠 공급자 입장에서는 좋은 콘텐츠를 생산했음에도 이를 다양한 채널에 유통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플랫폼에 등록하거나 개별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그런데 플랫폼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각기 다른 포멧(텍스트, 비디오, 카드뉴스, 롱폼, 숏폼 등)의 형태로 재가공하는 것은 추가적인 인력과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 공급 이후의 수익성, 공급 계약의 안정성 등 여러 위험을 동반하여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속도는 빨라지고 방식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유통 방식이 요구되고 있었다. ◇콘텐츠를 유통하는 새로운 방식, IT를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 패스트뷰는 일견 온라인 광고 시장의 Ad network를 연상시키는 Contents network를 구축하여 콘텐츠 유통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한다. 패스트뷰는 CP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받고 이를 재가공한 후 적합한 PP에게 제공하는데, CP는 한 번의 콘텐츠 공급만으로 다양한 채널에 유통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고 PP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쉽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패스트뷰의 Contents network는 언론사, SNS, IT 서비스, 유튜버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었고 이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 패스트뷰가 CP로서 수년간 콘텐츠 공급을 하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또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CP와 PP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자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커지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Contents network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에 유통할 수 있도록 각 채널에서 요구되는 형태로 콘텐츠를 재가공 할 필요가 있었는데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남에 따라 요구되는 작업량은 더 빠르게 증가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응하여 패스트뷰는 영상 콘텐츠를 이미지와 텍스트 형태로 자동 변환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영상 내 하이라이트 부부분을 편집하는 등 콘텐츠 자동 변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패스트뷰의 경우 콘텐츠 유통 효율 개선을 위해 콘텐츠와 채널별 조합에 따른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었는데, 콘텐츠를 변환할 때도 이러한 노하우와 데이터가 서비스의 퀄리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자동 변환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함에 있어 패스트뷰와 같이 많은 콘텐츠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면 기술 투자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기술적, 경제적 진입장벽과 네트워크 효과, 서비스가 제공해줄 수 있는 효용의 크기 등을 고려할 때 패스트뷰의 경쟁력은 서비스가 운영될 수록 유지/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은 조연이고, 문제가 주연이다 패스트뷰는 핵심 사업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Contents network의 빠른 성장과 여기서 창출되는 막대한 트레픽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value chain을 강화하는데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광고 유통 뿐 아니라 커머스, 온라인 자동차 판매, 음원 수익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영역을 전개하고 있는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때 자칫하면 어느 영역에서도 성과를 만들지 못할 위험이 있으나 강한 실행력으로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이제 회사는 그간의 노하우를 하나의 서비스로 집대성함과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그리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패스트뷰의 모습이 기대된다.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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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혹한기에도…수백억대 투자 유치 성공한 이커머스 스타트업
5월 투자규모 대폭 감소…탄탄한 사업성과 성장성 갖춘 이커머스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금 몰려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도 점차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 총 투자 금액은 7577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 1452억원) 대비 3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과 비교하면 총 투자 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 규모는 39% 넘게 축소됐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미루고 조직개편에 나서는 등 국내 스타트업 시장이 본격적인 ‘투자 혹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익성 개선 우려로 저평가 받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패스트뷰는 최근 콘텐츠 커머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플랫폼 사업자를 위한 이커머스 종합운영 플랫폼 ‘셀러밀(Sellermill)’과 콘텐츠 유통 솔루션 ‘뷰어스(Viewus)’를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뷰는 지난달 말 파인만자산운용,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패스트뷰는 뛰어난 소프트콘텐츠 역량과 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패스트뷰는 300억원이 넘는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27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이커머스 스타트업 RXC(알엑스씨)도 20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라이프스타일중앙준비법인(JTBC중앙그룹), 제트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RXC는 쿠팡 창립 멤버이자 티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한익 전 티몬 의장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7월 창업과 동시에 20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XC가 올해 3월 론칭한 국내 최초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은 다수의 힙스티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도 이달 초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오아시스마켓은 약 1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년만에 10배에 가까운 밸류 상승을 이뤄냈다. 신선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중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손꼽히는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가정간편식 전용관 오픈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이브커머스 도입을 통한 서비스 다각화에 주력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98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명품 커머스 업계에서는 머스트잇이 CJ ENM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머스트잇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4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으로 꼽히는 머스트잇은 매년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흑자 영업을 지속해왔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거래액 3500억원,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했다.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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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좋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상 받는 생태계 조성해야
유튜버 전성시대다. 유튜브 수익이 웬만한 직장인 연봉을 뛰어넘는다는 소식, 유튜버를 비롯한 크리에이터가 10대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순위에서 매년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가 됐다. 현대 사회에서 유튜브는 거의 유일한 '기회의 땅'으로 통한다. 영상 콘텐츠 하나만 잘 만들어도 큰 부와 명예를 축적할 수 있는 생태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양산되는 여러 가지 폐해와 부작용을 간과할 수는 없다. 다만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콘텐츠 퀄리티나 공감도에 따라 크리에이터 인기와 수익이 정해지는 유튜브 시스템이 요즘 세대에게 더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콘텐츠 생태계 구조가 가능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은 바로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개인의 평소 성향이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사용자가 관심을 보일 만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한다. 관심사나 화제성 등에 의해 필터링되는 알고리즘에 따라 완전히 생소한 주제나 크리에이터 영상에 중독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파묻혀 있던 콘텐츠가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는 '역주행' 현상도 일어난다. 알고리즘 시스템은 적어도 콘텐츠 게이트키핑 역할을 하는 플랫폼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훨씬 더 유리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구글 독점 체제에서 그나마 지구상 몇 안 되는 자유로운 나라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얀덱스, 일본에는 야후재팬, 중국에는 바이두나 웨이보가 있다. 아직도 대한민국을 포함한 이 네 나라는 콘텐츠 유통에서 완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보다는 제휴, 인적 네트워크, 파트너십, 정부 규제 등 사람 손을 많이 타고 있다. 개인이 아무리 콘텐츠를 잘 만들고 글을 잘 쓴다고 해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온라인상에서 공개 콘텐츠를 발행하는 사람은 대부분 목적이 동일하다. 글 하나를 쓰더라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봐 줬으면 좋겠고, 돈이든 '좋아요'든 그에 따르는 충분한 보상을 받기 원한다. 소수의 파워블로거나 인플루언서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다수의 개인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 노출 장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 지난해 10월 패스트뷰는 '뷰어스'라는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4대 포털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매체와 지역지는 물론 개인 블로거까지 콘텐츠만 좋으면 다양한 곳에 자동으로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며 오랫동안 체류하면서 보는 콘텐츠를 그만큼 더 많은 유저에게 노출시키는 개념이다. 뷰어스를 통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던 콘텐츠가 새로운 반응과 수익을 일으키는 걸 보면 한 명의 크리에이터 출신으로서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많은 사람이 보고 보상을 받는다'는 개념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당연하다. 물론 온라인 세상도 아주 완벽하게 공평하거나 공정하지는 않다. 대형 언론사에서 발행한 글은 처음부터 주목받기 시작하고, 반대로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조회 수가 나올까 말까 한다. 앞으로 더 많은 플랫폼이 객관적인 데이터와 기술에 의해 콘텐츠 노출 여부를 결정한다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조금은 공정한 기회(시작점)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를 통해 국내 콘텐츠 유통 생태계가 더욱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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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팬덤·커머스…혹한기 수백억 투자받은 스타트업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표현대로 ‘수영장의 물(유동성)’이 빠지는 중인데 수백억원씩 자금을 조달한 초기 스타트업들이 있다. 기자는 스타트업 정보지 와우테일과 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를 공동 운영하는 김태현 대표의 자문을 받아 올해 1~6월 최종 100억원 이상 자금 유치를 완료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초기 스타트업 6곳을 집중 탐구했다. 위기를 돌파할 저마다의 실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에는 ‘알면 이기는’ 필승 트렌드가 감지됐다. 스타트업에서 확인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흐름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통상 투자업계에선 시드(seed), 프리 A, 시리즈 A 투자 단계에 있는 기업을 초기(early stage·얼리 스테이지) 스타트업으로 분류한다. 1│K엔터 부상에 제작·유통 기술도 뜬다 서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맞먹는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심장으로 거듭난 덕분일 것이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의 사업 기회가 폭발했다. 올 3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금을 유치한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미국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시각특수효과(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제공키로 한 계약 덕분에 몸값이 올라갔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권역별로 콘텐츠 제작 및 수급 네트워크(콘텐츠 팜)를 구축했는데, 한국도 주요 생산 기지 중 하나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로 경기도 일대에 11만5000㎡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다양한 배경을 LED 스크린에 구현하는 시설이다.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하는 물리적 세트를 최소화해 제작비를 줄인다. K엔터의 후광 효과로 영화 투자배급사 NEW의 사내벤처 1호 뉴아이디도 지난 6월 70억원을 추가 유치, 총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상반기에 마무리했다. 뉴아이디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 사업자에 한국 콘텐츠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박준경 뉴아이디 대표는 “창업 3년 만에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아마존 프리비, 더 로쿠 채널, 플루토 TV(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북미·남미·유럽 20여 개 거래처에 아시아 콘텐츠 전문 채널 24개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아이디는 다수 스트리밍 업체와 연동되는 콘텐츠 매니지먼트시스템(CMS),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후반 작업 기술(화질 개선, 특정 음원 및 이미지 제거)과 스트리밍 광고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카펜스트리트는 ‘K웹툰’ 바람의 수혜를 입었다. 네이버웹툰·카카오웹툰이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웹툰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카펜스트리트는 웹툰 배경 전용 이미지 제작 도구 ‘에이블러’를 개발, 창업 3년 만에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카펜스트리트는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의 3D 모델 소스, 3D 디자인을 웹툰 작가들에게 연결해주는 플랫폼 '에이콘 3D'도 운영하고 있다. 2│팬心은 강하다…‘팬 테크’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열풍의 주역은 팬덤이었다. 팬은 공연에 참여하고 굿즈도 사들이며 흥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스페이스오디티, 패니지먼트 등 팬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는 이유다. ‘팬 테크(Fan+Tech)’ ‘팬더스트리(Fan+Industry)’라는 용어도 생겼다.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비마이프렌즈다.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개발한 핵심 멤버들이 만든 비마이프렌즈는 지난 5월 CJ로부터 전략적 투자(224억원)를 유치했다. 시리즈 A 단계에서만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캐나다 기업 중 시가 총액 1위를 기록한 전자상거래 구축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처럼 비마이프렌즈도 크리에이터(creator·창작자)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팬덤 플랫폼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콘텐츠 게시·판매부터 멤버십 관리 및 후원, 커뮤니티 기능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3│미디어와 커머스의 융합 바람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콘텐츠 제작 바람이 거센 가운데, 스타트업 투자에서도 ‘미디어 커머스’의 도도한 흐름이 보인다. 미디어 커머스란 스토리텔링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극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기법이다. 모바일 상거래 스타트업 RXC는 프리 A 시리즈 단계에서 올해 200억원의 투자금(누적 400억원)을 유치했다. RXC가 출시한 앱 ‘프리즘’은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감각적인 숏폼으로 전달해 판매액을 끌어올린다. 숏폼이란 15~60초의 짧은 동영상을 말한다. 프리즘은 라이브 경매(옥션), 라이브 추첨(래플)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내세워 출시 3개월 만에 1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패스트뷰 역시 ‘콘텐츠 커머스’ 전략으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00억원을 유치했다. 패스트뷰는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SNS) 및 다수 채널에 제작자를 대신해 콘텐츠를 유통해주는 ‘뷰어스’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전자상거래 ‘셀러밀’ 등을 내놓았다. 이용현 DSC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 경계가 점점 사라지는 미디어 소비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IBK투자증권 심사역은 “글로벌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높게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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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래픽만큼 제값 받아야죠"...맞춤 커머스로 콘텐츠 수익 UP
[스타트UP스토리]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패스트뷰' 오하영 대표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A사는 홈페이지의 수익모델이 고민이다. 이용자들이 늘면서 콘텐츠 유통량도 많아졌지만 이와 맞물려 증가한 서버관리 비용이나 인건비 등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은 올리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서작성 앱을 개발한 B사의 고민도 마찬가지다. 한글파일(HWP)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문서, PDF를 자유롭게 열고 편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으나 앱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두 곳의 사례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많은 이용자와 상당량의 온라인 트래픽을 확보하고도 합당한 수익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클릭당 과금 방식의 배너 광고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가 어렵고 유료화 모델로 가자니 이용자 이탈이 우려된다. 이 같은 첩첩산중의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온라인 트래픽을 최대한 수익화로 연결시켜 준다"고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패스트뷰'다. ◇콘텐츠→트래픽→커머스 '수익 선순환' 구축 패스트뷰는 콘텐츠 사업자(CP) 및 플랫폼 사업자를 위한 콘텐츠 유통 솔루션 '뷰어스'를 운영 중이다. 뷰어스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언론사, 크리에이터 등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유통해주는 서비스다. 콘텐츠 제작자는 뷰어스를 통해 별도의 비용이나 번거로운 작업 없이 포털사이트, 앱 서비스,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트래픽 증가와 신규 이용자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패스트뷰는 콘텐츠 제작자가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쇼핑몰 운영·관리 솔루션 '셀러밀'을 통해 이들이 수익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한다. 셀러밀은 쇼핑몰 개설부터 상품 소싱, 주문·배송, CS, 재고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즉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가진 회사나 크리에이터는 뷰어스를 통해 콘텐츠 유통 경로를 넓혀 이용자를 추가 확보하고, 여기에 쇼핑몰 사업을 접목해 트래픽이 쇼핑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오하영 패스트뷰 대표는 "온라인 트래픽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구조를 고민해왔다. 콘텐츠가 기존 광고 수익 이외의 부가적인 수익을 낼 방법을 고민한 결과, 현 시점에서 트래픽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은 이커머스였다"고 했다. 이어 "셀러밀이 트래픽 유입과 신규 수익창출 모델을 원하는 고객사를 위한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라면 뷰어스는 트래픽 유입과 광고 수익, 브랜딩 효과를 줄 수 있는 콘텐츠 유통 서비스로 상호 시너지가 배가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구조, 유튜브처럼 만들겠다" 셀러밀은 사이트 이용자들이 어떤 관심사를 갖고 어떤 콘텐츠에 흥미를 보였는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실제로 야구 커뮤니티인 '엠엘비파크(MLBPARK)'의 경우 스포츠용품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소비가 높아 맞춤형으로 식품류를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셀러밀은 1년여 만에 누적 거래액 155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0월 선보인 뷰어스는 6개월 만에 300여개의 제휴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패스트뷰는 이 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달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패스트뷰는 크리에이터와 유통사, 파트너사,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가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지금처럼 포털을 중심으로 콘텐츠가 유통·소비되는 구조는 특정 플랫폼만 이득을 챙기는 건강하지 않은 콘텐츠 생태계라는 게 오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좋은 콘텐츠는 잘 노출이 돼야하고 그것을 만든 사람은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오 대표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이 하나의 커다란 유튜브가 됐으면 좋겠다"며 "유튜브는 알고리즘이라는 기술로 운영되니 잘 만든 콘텐츠는 노출이 많이 되고 수익을 얻는 기회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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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오하영 패스트뷰 대표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발돋움"
"패스트뷰는 공정한 기회와 투명한 보상을 지향합니다. 저희는 누구나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만 한다면 공정한 기회를 통해 투명하게 보상을 받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패스트뷰는 지난 2018년 4월 소프트콘텐츠 제작·유통 전문 기업으로 시작했다. 소프트콘텐츠는 흥미·정보성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한다. 최근 패스트뷰는 콘텐츠·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늘어난 트래픽을 수익화 하는 방법이 서툰 기업들을 관리해주는 개념이다. 300여개 콘텐츠 제공사(CP)가 보내주는 콘텐츠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뷰어스'와 크리에이터들에 e커머스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셀러밀'을 운영하고 있다. 오하영 패스트뷰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선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빅블러 현상은 온라인 트래픽을 수익화하는 데 있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패스트뷰는 사업 초반 콘텐츠를 생산하고 광고 수입을 받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이후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위해 직접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현재 매출은 과거 광고수입 대비 3~4배 늘었다. 커머스 사업 매출액만 비교하면 지난 2018년 대비 2021년 약 409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0억원을 넘어섰다. 빠르게 성장 중인 패스트뷰는 최근 시리즈A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 대표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패스트뷰의 성과와 전망, 온라인 트래픽 시장 점유율, 우수한 인재를 감안해 주신 것 같다"며 "이번 투자금 대부분을 좋은 개발자와 리더급 인재 채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하반기에 다음 라운드(시리즈B)를 준비해보려고 한다"며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집중하고 오는 2024년 상장을 노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오 대표는 "우선 뷰어스와 셀러밀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를 타깃팅해 현지 유저에게 맞는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체 콘텐츠와 계약된 CP사 콘텐츠를 활용해 영문권과 중화권에 유통망을 빌드업 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는 세 가지다. 오 대표는 "현재 주력인 뷰어스·셀러밀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1000억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월 평균 3억 페이지뷰(PV) 이상 트래픽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인재 채용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대표는 "경력이나 학력, 나이 등과 상관없이 최대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 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팀원에 공정한 기회와 투명한 보상을 제공한다면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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